육군 5포병여단 ‘승포 간부봉사단’ 발대
육군 5포병여단 ‘승포 간부봉사단’ 발대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1.03.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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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지역 등 주둔지서 봉사활동 돌입···민·군 상생 실천
승포 간부봉사단 발대식 (사진=5포병여단)
승포 간부봉사단 발대식 (사진=5포병여단)

육군 제5포병여단은 지난 6일 부대에서 총 378명의 간부로만 구성된 ‘승포 간부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주둔지인 강원 철원지역을 비롯해 경기 포천지역 등에서 민·군 상생 실천을 위해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돌입했다.

양기열 5포병여단장도 참여한 승포 간부봉사단 발대식은 희망 간부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 봉사단장으로 김선오 주임원사를 임명했으며 일부 간부들의 자녀까지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승포 간부봉사단은 발대식을 마친 뒤 곧바로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 일대 훈련장 주변 도로·하천 등에서 환경정화 활동과 훈련장 산책로 정리에 나서며 구슬땀을 흘렸다.

승포 간부봉사단의 봉사활동을 지켜본 지역주민 이경자(62) 씨는 “얼마 전 눈이 많이 내렸을때 부대에서 먼저 골목길과 주변의 눈을 치워주셔서 고마웠었는데 봉사단까지 만들어서 지역 청소봉사까지 하는 것에 군인들만 보면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승포 간부봉사단이 발대식을 마친 뒤 사격장 인근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 시내 일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5포병여단)
승포 간부봉사단이 발대식을 마친 뒤 사격장 인근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 시내 일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5포병여단)

양 5포병여단장은 “봉사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간부와 자녀들이 함께 참여해 좋은 인성을 키우는 것이 대한민국에 기여하는 길이다”라며 “주둔지역과 대한민국에 영원히 필요한 승포 봉사단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선오 봉사단장은 “5포병여단이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봉사”라며 “이번 발대식을 통해 부대원들이 더욱 단결되고 간부들이 좋은 인성을 가진 최강의 승진포병부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병부대 특성상 사격 간 발생하는 소음 등의 민·군 갈등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향후 철원·포천 자원봉사센터 등과 협조해 환경정화, 복지시설지원, 재해·재난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승포 간부봉사단의 활동을 기대해 본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