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외국인 밀집 다중이용시설 특별점검 실시
영암군, 외국인 밀집 다중이용시설 특별점검 실시
  • 최정철 기자
  • 승인 2021.03.07 1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영암군)
(사진=영암군)

전남 영암군이 5일부터 외국인 밀집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집중점검 중이다. 

7일 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에서 잇단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따라 3월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집중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근래에 대불국가산업단지와 삼호일반산업단지에 근무하는 내·외국인 근로자 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신속 PCR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중앙안전대책본부 우수사례로 소개되면서 군은 외국인 방역 선진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특별점검은 외국인들의 감염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관내 외국인 거주자 및 불법체류자 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 방문한 외국인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실태를 점검하는 것으로 영암군과 영암경찰서가 합동으로 추진해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특히 불법체류자의 경우 출입국관서 단속을 우려해 증상이 있더라도 검사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의 방역수칙이 철저하게 준수돼야 확진자 발생가능성을 낮추고 감염이 전파되는 상황을 최소화할 수 있기에 이번 점검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식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특별점검이 시설 관리 주체와 이용자들에게 방역수칙에 대한 경각심과 자율방역에 대한 책임감을 제고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c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