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30만명 육박… 고령층·청소년 접종 가시화
백신접종 30만명 육박… 고령층·청소년 접종 가시화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3.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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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접종이 보류됐던 고령층과 아예 대상에서 제외됐던 청소년에 대한 접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 백신 누적 접종자는 29만638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선접종 대상자인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그리고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의료진과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총 76만2093명의 38.9%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요양병원의 경우 대상자의 81%가 접종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정부의 시선은 만 65세 이상 고령층과 청소년의 백신접종 여부를 향하고 있다.

당초 최우선 접종대상이었던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의 경우 백신접종 효과가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접종이 보류됐다.

또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는 임상결과 부족으로 아예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해외 각국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허용되고 있는 분위기다.

만 16세 이상에 대한 화이자 백신접종 역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를 결정한 바 있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백신 종류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2분기에는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만 16∼17세 청소년의 화이자 백신 접종은 식약처의 허가 결과를 토대로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결정된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