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 안팎에서 정체된 모양새다.
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언제든 다시 확진자 규모가 커질 수 있는 살얼음판 형국이 지속되고 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355명→355명→344명→444명→424명→398명→41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신규 확진자 418명은 직전일(398명)보다 20명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도권이 지역감염을 주도하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 가족·지인모임(누적 10명), 경기 포천시 지인모임(10명), 군포시 지인모임(11명) 등 소규모 모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사업장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도 감염 불씨가 꺼지지 않는 상황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회의에서 "계절은 어느덧 봄이 됐지만 방역 상황은 여전히 살얼음판"이라며 "수도권의 경우 확진자가 오히려 늘면서 비중이 80%에 육박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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