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G 품질평가 지역 확대…넷플릭스·웨이브도 평가
정부, 5G 품질평가 지역 확대…넷플릭스·웨이브도 평가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3.04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 2회 평가실시·결과발표
5G 서비스 품질평가 계획.(이미지=과기정통부)
5G 서비스 품질평가 계획.(이미지=과기정통부)

정부가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평가지역을 대폭 확대한다. 또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평가대상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넷플릭스와 웨이브도 추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4일 “이용자가 체감하는 통신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함”이라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기존 85개시 주요 행정동에 그쳤던 5G 평가지역을 모든 행정동으로 확대한다.

또 이용자들이 실제 체감하는 품질을 반영하기 위해 주요 다중이용시설 외에 △고속철도(KTX, SRT) 전 구간 △지하철 전 노선(경강선, 경의중앙선 등 수도권 외곽 노선 포함) △주요 주거지역(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 △대학교 주요 건물 실내 등으로 평가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평가는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실시한다. 상반기 중간평가 결과는 8월 중, 하반기 종합결과는 12월에서 내년 1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LTE 서비스의 경우 지난해 품질이 저하된 농어촌 지역과 전국을 대상으로 엄격히 평가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의 평가 대상도 확대한다. 지난해 평가대상은 유튜브와 네이버TV, 카카오TV 등이었다. 올해는 넷플릭스와 웨이브도 평가대상으로 추가된다.

과기정통부는 다양한 서비스 품질정보를 객관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동영상 외 다른 유형의 부가통신서비스를 반영하는 평가방법도 연구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품질평가가 국민 체감품질을 향상시키고 5G 기반 위에서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발전시킬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게 통신 서비스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기술이 발전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가 이용자가 체감하는 통신서비스 품질을 점검하고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