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임 민정수석에 김진국… 신현수 "능력 부족해 떠난다"
문 대통령, 신임 민정수석에 김진국… 신현수 "능력 부족해 떠난다"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3.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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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 참여정부 때 문 대통령과 민정수석실 호흡
김진국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청와대)
김진국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신임 민정수석에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했다.

이날 오후 정만호 국민소통수석과 함께 회견장에 나온 신현수 민정수석은 이같은 내용을 알리면서 "김 신임 수석은 노동·인권 변호사로서 다양한 공공분야에서 약자를 위해 헌신한 법조인"이라며 "국정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소통하는 온화한 성품을 바탕으로 법무·검찰개혁 및 권력기관 개혁을 안정적으로 완수할 적임자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신임 수석은 서울대학교 법학 석사이자 사법고시 29회 출신이다. 참여정부에서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으로 활동하며 문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후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위원과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 수석은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 주변을 두루 살피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를 떠나는 신 수석은 "여러 가지로 능력이 부족해 이렇게 떠난다"며 "떠나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켜보고 성원하겠다"고 소회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