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휴장 100일 만에 VR게임장 운영 재개
양구군, 휴장 100일 만에 VR게임장 운영 재개
  • 김진구 기자
  • 승인 2021.03.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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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구군)
(사진=양구군)

강원 양구군은 군(軍) 장병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개장했던 VR게임장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화에 따라 100여일간의 긴 겨울잠을 끝내고 지난달 27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VR게임장은 지난해 11월18일 양구지역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당일 오후부터 곧바로 휴장에 돌입해 지난달 26일까지 101일간 문을 닫은 상태였다.

양구읍 중앙길 열린문화쉼터에 조성된 VR게임장은 4인이 즐길 수 있는 파티룸, 방 탈출 게임방, 공포 체험, 서바이벌 멀티플레이 게임, 리듬액션 아케이드, 시뮬레이터, 워킹 어트랙션 등의 시설을 갖췄다.

1월1일과 설날 및 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에만 휴무이고, 평일에는 오후 12시부터 밤 8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8시까지 운영된다.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파티룸이 2만원(4인 기준), 방 탈출 게임방은 1만원(2인 기준), 공포 체험(이하 1인 기준) 4000원, 서바이벌 멀티플레이 게임 6000원, 리듬액션 아케이드 2000원, 시뮬레이터 4000원, 워킹 어트랙션 6000원 등이다.

군은 군(軍) 장병과 면회객, 군민에 대해서는 이용요금을 상시 50% 할인해주고 있다.

유재욱 자치행정과장은 “VR게임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긴 시간동안 개점휴업 상태였다”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도 시작된 만큼 하루빨리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많은 사람들이 VR게임장을 이용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도비 7억5000만원과 군비 7억5000만원 등 총 15억원을 투입해 2019년 6월 VR게임장 조성공사를 착공, 지난해 4월 조성을 완료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에 따라 개장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다 5월8일에서야 VR게임장 운영이 시작됐고, 양구지역 첫 확진자가 발생한 11월18일 다시 문을 닫아 올해 2월26일까지 휴장상태가 지속돼왔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