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멤버십'으로 OTT 티빙도 본다
네이버 '멤버십'으로 OTT 티빙도 본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3.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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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에서 제공하는 드라마, 예능 등 7만편 제공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미지=네이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미지=네이버)

네이버가 CJ ENM과 손잡고 구독형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멤버십) 혜택을 강화한다.

네이버는 4일 멤버십에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 방송 무제한 이용권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가 선보인 ‘멤버십’은 쇼핑 혜택을 기본으로 △웹툰/시리즈 쿠키 49개 △시리즈온 영화 1편 무료 쿠폰 △콘텐츠 체험팩 중 하나를 선택해 즐길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다. 이번 제휴로 멤버십 회원들은 별도 추가비용 없이 OTT 티빙을 콘텐츠 혜택으로 선택 가능하다.

멤버십에 제공되는 콘텐츠는 최신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포함해 약 7만여개다. 철인황후를 비롯해 △싱어게인 △윤스테이 등 티빙에서 제공하는 tvN, JTBC의 최신 콘텐츠도 감상할 수 있다.

다만 예능 ‘여고추리반’, 드라마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 등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는 서비스 출범 기념으로 6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시청 가능하다. 티빙이 서비스 중인 1만여 편의 영화 콘텐츠는 멤버십에 포함되지 않았다.

티빙은 멤버십 가입자들에게 모든 콘텐츠를 초고화질로 즐길 수 있는 업그레이드 상품도 옵션으로 제공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4900원)에서 티빙 베이직 이용권은 3000원, 스탠다드 이용권은 6000원, 프리미엄 이용권은 9000원을 추가 결제하면 ‘여고추리반’ 등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와 티빙에서 제공 중인 영화 등을 모두 고화질로 볼 수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티빙과의 협력을 통해 멤버십 회원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혜택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게 됐다”며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 수 있는 분야와 협력해 혜택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이번 서비스 연동을 통해 티빙은 가입자 확보에 속도를 붙이고 네이버는 멤버십 회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등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약 20개의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회원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멤버십 전용 OTT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5일부터 4월4일까지 ‘강력한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은 멤버십 신규 가입자 중 ‘티빙 OTT 서비스’를 혜택으로 선택한 회원이다. ‘뽑기’를 통해 최대 5만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한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