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는 “한나라당의 언론법은 민생법이 아니라 재벌과 신문사에게 방송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주장은 여론 다양성과 산업 활성화로 포장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의 언론법은 정권과 자본에 유리한 독점적 여론을 형성, 장기집권과 기업 이윤 극대화를 도모하기 위한 정략적인 악법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무모한 언론악법 처리에 연연하지 말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언론악법을 당장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언론 장악 음모를 포기하고 경제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민생을 살리는데 눈을 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김형오 국회의장은 한나라당의 직권상정 압박이 정파적으로 악용되는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권한 집행에 신중해야 한다”며 “섣부른 판단으로 오명을 남기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를 비롯해 지역별 한나라당 당사에서 ‘전국 동시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갖고 21일 오전 6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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