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수원자이 렉스비아' 등 이달 전국 5만가구 분양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등 이달 전국 5만가구 분양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3.03 14: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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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기·전월 대비 4배 이상 증가…2월 예정 물량 대거 이연
경기 1만7500가구·인천 3300가구 등 수도권 2만1000가구 예정
이달 분양 예정 주요 민간 아파트 단지. (자료=각 업체)
이달 분양 예정 주요 민간 아파트 단지. (자료=각 업체)

이달 전국에서 민간 아파트 5만여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작년 3월과 전월 대비 4배 이상 많은 수치다. 영업 일수가 짧았고 연초 제도적 변화가 많아 2월 예정 물량이 대거 이연되면서 물량이 늘었다. 이중 수도권 물량은 경기 1만7500가구와 인천 3300가구 등 총 2만1000가구로 집계됐다. 주요 단지로는 수도권 내 2000가구 이상 대단지인 '북수원자이 렉스비아'와 '용인 고림지구 힐스테이트' 등이 꼽힌다.

3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민간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5만576가구다. 작년 3월 민간 분양물량 1만2107가구보다 4.2배가량 많은 수치다. 전월 분양실적인 1만1881가구 대비로도 약 4.3배 많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2만899가구가 계획됐고, 지방에 2만9677가구가 예정됐다. 전국 시·도 중 경기도 예정 물량이 1만7477가구로 가장 많고 △경남 8288가구 △대구 5409가구 △부산 4821가구 △인천 3326가구 △울산 2790가구 △충북 2415가구 △광주 2154가구 △충남 1539가구 △대전 910가구 △강원 786가구 △전남 565가구 △서울 96가구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2월은 영업 일수가 짧은 데다 연초 제도적 변화가 많아 예정됐던 분양단지 중 많은 물량이 3월 이후로 일정을 연기했다"며 "작년 코로나19 영향으로 분양물량이 급감한 기저효과가 겹쳐 올해 3월에는 작년 동월 대비 4배 이상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조감도. (자료=GS건설)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조감도. (자료=GS건설)

이달 분양 예정인 주요 대규모 단지로는 GS건설이 경기도 수원시에 공급하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가 있다. 전용면적 48~99㎡ 총 2607가구 규모로, 이중 159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있으며, 경수대로와 북수원 나들목을 통해 영동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용인시에 '용인 고림지구 힐스테이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84㎡ 총 2718가구 규모다. 용인경전철 고진역이 인근에 있고, 용인 나들목을 통해 영동고속도로로 접근이 용이하다.

두산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은 경남 김해시에서 아파트 3764가구, 오피스텔 629실 등 총 4393호 규모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를 선보인다.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을 통해 남해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쉽다.

아이에스동서는 울산시 울주군에서 '울산뉴시티 에일린의뜰'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1947가구 규모다. 인근 덕하역에는 부산~울산을 잇는 동해선이 연내 개통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도 경남 거제시에서 '더샵 거제디클리브'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98㎡ 1288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지상은 차량이 없는 공원으로 설계됐으며, 더샵필드와 미러가든, 산수정원 등 자연친화적인 공간이 꾸려진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