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자산신탁 등 6개 계열사 CEO 후보 선정
하나금융, 자산신탁 등 6개 계열사 CEO 후보 선정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3.0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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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아이 신임 사장 후보에 강동훈 전 은행 준법감시인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신임 사장 후보(왼쪽)와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신임 사장 후보. (사진=하나금융)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신임 사장 후보(왼쪽)와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신임 사장 후보. (사진=하나금융)

하나금융이 하나에프앤아이 신임 사장 후보로 강동훈 전 하나은행 준법감시인을 선정하는 등 6개 계열사 CEO 최종 후보를 정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2일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관경위)를 통해 총 6개 관계사 CEO 후보 심의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CEO 후보 심의 결의가 이뤄진 회사는 △하나자산신탁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하나벤처스 △핀크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전체 관계사에 대한 CEO 후보 선정을 마무리했다.

하나에프앤아이 신임 사장 후보에는 강동훈 전 하나은행 준법감시인이 선정됐고, 하나금융티아이 신임 사장 후보에는 박근영 현 하나은행 ICT그룹장 전무가 선정됐다. 이들 후보는 이달 중 각사 이사회 및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2년 임기를 부여받을 예정이다.

강 후보는 1961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외환은행 인사부 여신교육 담당 교수와 준법감시인 상무를 지냈다. 하나은행에서는 준법감시인 전무를 역임한 바 있다.

하나금융은 강 후보가 30여년간 은행에 근무하면서 국내외 금융환경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을 키웠다며, 특히 은행의 준법감시인으로서 사업 전반에 대한 법률 및 전략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박 후보는 1963년생으로 단국대학교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하나은행 전산부에 입행해 20여년간 IT관련 부서에서 일했다. 하나금융티아이는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담당하는 회사다. 

한편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과 김희석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김동환 하나벤쳐스 사장, 권영탁 핀크 사장은 연임 후보로 선정됐다. 이들은 각각 1년씩 임기가 연장될 예정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