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평택·창원공장 가동 재개…협력사 응원도
쌍용차, 평택·창원공장 가동 재개…협력사 응원도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3.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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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협력업체와 협의…응원 현수막 내걸려
쌍용자동차 공장 가동 재개를 응원하는 협력사의 응원 현수막이 내걸린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앞 전경.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공장 가동 재개를 응원하는 협력사의 응원 현수막이 내걸린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앞 전경.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2일 공장 가동을 재개했다.

쌍용차는 부품 협력사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끝에 이날부터 평택과 창원공장 생산 라인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해 12월21일 기업 회생과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한 이후 일부 대기업과 외국계 협력업체의 납품 거부가 이어졌다.

지난달에는 평택공장을 사흘만 가동하기도 했다.

이날 현대모비스와 LG전자 등 일부 부품 협력사는 평택공장 출입구에 쌍용차를 응원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조속한 정상화를 기원했다. 만도는 공장 가동 재개를 축하하며 쌍용차 직원들에게 떡을 돌리기도 했다.

쌍용차는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와 최대한 빨리 투자 계약을 맺고 법원에 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을 신청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쌍용차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부품협력사와 적극 협조해 조속한 생산라인 가동 재개를 통해 미출고 물량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