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화성행궁 건립 당시 모습 복원
수원 화성·화성행궁 건립 당시 모습 복원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1.03.0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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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사업소, 올해 2단계 복원공사 시작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이 건립 당시 모습에 더 가까워진다.

경기도 수원시 화성사업소는 올해 화성행궁 2단계 복원공사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남수동·지동 일원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해 225년 전 수원화성 축성(築城) 당시 모습으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고, 남수동 일원에 대규모 ‘한옥체험마을’을 조성한다.

1989년 10월, ‘화성행궁 복원’이라는 열망을 품은 시민들이 ‘화성행궁복원추진위원회’를 결성하면서 첫발을 뗀 ‘화성행궁 복원사업’은 33년 만에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당시 추진위원회는 ‘화성행궁을 복원하여 화성의 얼과 뿌리를 되찾자’는 슬로건을 내세워 화성행궁 부지에 신축 예정이던 수원의료원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화성성역의궤’에 기록된 화성행궁은 총 576칸 규모 정궁(正宮) 형태인데, 1단계 복원공사에서는 482칸만 복원됐다. 화성행궁 중심 권역 좌우에 초등학교와 민가가 있어, 시는 ‘단계별 복원’을 택했다.

화성행궁 2단계 복원원칙은 화성행궁 1단계 복원원칙을 확인해 일관성 유지, 발굴 유구(遺構)와 ‘화성성역의궤’를 기본으로 복원, 유구가 나오지 않은 곳은 복원에서 제외 등으로, 공사는 내년까지 진행한다.

남수동과 지동 일원 299필지(2만 6915㎡)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 창룡문에서 동남각루에 이르는 성벽을 복원·정비하는 복원사업은 2030년 완료한다.

시는 남수동 문화재보호구역을 수원화성박물관, 수원시복합미디어센터, 남수동 한옥체험마을과 연계해 수원화성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특화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다.

화성사업소 관계자는 “화성행궁은 복원 이후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무궁무진하다”며 “또 기존에 지정된 문화재보호구역과 연계되는 남수동·지동 문화재보호구역은 ‘수원화성의 진정성’을 회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화성 안 한옥체험마을 조성으로 ‘역사문화도시 수원’을 브랜드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ml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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