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이전 공공기관과 공적연금 전문인력 양성 협약 체결
전북대, 이전 공공기관과 공적연금 전문인력 양성 협약 체결
  • 송정섭 기자
  • 승인 2021.03.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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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국민연금·공무원공단 등과 인재 양성 협약 체결
공적연금 특화 공동 교육 및 실습 등 맞춤형 인재 육성
(사진=전북대학교)
(사진=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가 제주대와 국민연금공단, 공무원공단 등과 공적연금 인재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그간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과 연계한 오픈 캠퍼스 운영을 통해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취업률 제고 등에 앞장서 왔던 전북대가 인재양성 협력 시스템을 확대·강화했다. 

2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전북대와 제주대, 국민연금공단, 공무원공단이 공적연금 특화 오픈캠퍼스 공동 운영을 통해 공적연금기관 및 지역대학간 활발한 교류·협력과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전북대는 그간 대학과 지자체, 공공기관, 산업계 등 전북지역 23개 기관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구성, 공동 교과과정과 현장실습 등을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혁신도시 이전기관 및 지역 산업체와의 상생적 발전과 지역 공공기관 수요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 등 미래 대학 교육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북대는 학부 과정에서 기금 연계전공과 대학원 과정 연기금학과 운영을 통해 지역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문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했다. 같은 지역 내 대학 및 기관 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전북대의 경우 공공기관 취업률이 2019년 13.3%에서 2020년 25%까지 늘어나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전북대는 연기금 분야 특성화 인력 양성을 위해 2019년부터 360명의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오픈 캠퍼스를 운영, 교육 수료자 중 17명이 국민연금공단 및 관련 기관에 취업하는 성과도 올렸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한 이번 협약은 전북대와 국민연금공단이 기존에 운영했던 오픈캠퍼스를 지역 자체사업에서 서남권 대학으로 확장해 학생들에게 현장 실무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취업률 상승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대 김동원 총장은 “대학은 보유하고 있는 우수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필요한 분야에 대한 인재양성과 산업발전 등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한 대학 및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적연금 분야 인재 양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