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청소년에듀센터 개관… 중·고교생 무료 이용
양구군, 청소년에듀센터 개관… 중·고교생 무료 이용
  • 김진구 기자
  • 승인 2021.03.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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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구군)
(사진=양구군)

청소년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방과 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강원 양구군 청소년에듀센터가 개관했다.

2일 군에 따르면 청소년에듀센터는 군 청소년수련관 2층을 리모델링해 당초 지난해 11월 개관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연기된 후 개관식 없이 새 학기가 시작되는 이날 문을 열게 됐다.

도비 2억원과 군비 3억2000만원 등 총 5억2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청소년에듀센터는 군이 지난해 1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3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기존에 생활관으로 사용되던 청소년수련관 2층을 리모델링해 재탄생됐다.

중·고교생들이 무료로 이용하게 될 청소년에듀센터는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주말과 일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시설면적 604.8㎡ 규모의 청소년에듀센터는 실내 인테리어를 새로 함으로써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고 강의실 4개소, 스터디 카페, 그룹스터디 룸, 교육기자재실, 사무실, 휴게 공간 등을 갖췄다.

특히 스터디 카페는 양구에 처음 설치된 시설로, 타 지역을 방문해 벤치마킹을 한 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인테리어와 원목가구 등이 설치됐으며, 공간 구성을 다양하게 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 밖에 그룹스터디 룸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올 하반기에는 청소년수련관 옆 야외무대가 위치하던 곳에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할 수련관 별관이 준공될 예정이어서 청소년수련관 일원이 양구지역 청소년들의 방과 후 활동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에듀센터는 우선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스터디 카페와 그룹스터디 룸을 운영하고, 프로그램은 향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운영할 방침이다.

조인묵 군수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를 토대로 우수강사를 초빙해 학생들의 진로진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존에 운영 중인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도 청소년에듀센터에서 지원할 계획”이라며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청소년에듀센터가 수준 높은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미래인재 양성의 구심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