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은 OK배정장학재단이 지난달 말 재일한국학교 우수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OK배정장학재단은 재일한국학교인 '동경학교'와 '청구학교' 내 우수학생 30명에게 총 3000만원을 지원했다. 

OK금융은 재외동포 학생들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은 최윤 OK금융 회장이 재일교포 3세로서 현지에서 차별을 겪은 경험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만이 현지 사회에서 인정받는 원동력'이라는 최 회장의 신념으로 장학사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OK배정장학재단은 일본 외에도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 △하와이대학교 △몽골국립대학 등의 재외동포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최 회장은 "현지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는 재외동포 학생들의 어려움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우리의 장학사업을 통해 글로벌 무대를 이끄는 한민족 인재가 많이 육성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OK배정장학재단은 작년 말 기준 국내외 누적 장학생 약 6650명에게 장학금 총 180억여원을 지원했다.

[신아일보]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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