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코로나19 속 VR콘텐츠 사용자 급증
LGU+, 코로나19 속 VR콘텐츠 사용자 급증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3.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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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행/힐링’ VR콘텐츠 시청자 수 전년대비 204%↑
LG유플러스 모델들이 U+VR 앱의 여행/힐링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모델들이 U+VR 앱의 여행/힐링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 VR(가상현실) 콘텐츠를 본 시청자 수와 모바일데이터사용량이 크게 늘었다고 2일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작년 이들의 VR콘텐츠 서비스 앱 ‘U+VR’에서 제공하는 콘텐츠의 월평균 시청자 수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카테고리 별로 살펴보면 △여행/힐링 204% △영화/공연 144% △스타/아이돌 124%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확산한 작년 1분기 월평균 시청자 수는 전분기 대비 193% 늘었다. 이 같은 수치는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고 외출도 자유롭지 못한 환경에서 가상현실로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행/힐링’ 영상 중에서 국내여행은 독도의 곳곳을 VR영상에 담은 ‘독도’가 가장 많이 본 콘텐츠로 꼽혔다. 또 해외여행에선 필리핀 세부의 바닷 속 생물들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스쿠버다이빙 시리즈] 하이라이트’였다.

VR콘텐츠 시청자 수가 확대되면서 U+VR 이용자들의 모바일데이터사용량도 전년 대비 27% 늘어났다. U+VR 이용자들은 평일에는 오후 7시, 주말에는 정오에 VR콘텐츠를 주로 시청하고 있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5G서비스사업담당 상무는 “5G 가입자의 성장세만큼 U+VR 콘텐츠를 사랑하는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콘텐츠 제작 협력사, XR얼라이언스 등과 협력을 강화해 실생활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새로운 경험을 U+VR에서 느낄 수 있도록 더 많은 실감형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