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등 11곳, 노후 기반시설 성능개선지원 시범사업지 선정
충북 등 11곳, 노후 기반시설 성능개선지원 시범사업지 선정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3.0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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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등급 미흡·불량 교량 및 저수지 개선 위해 총 20억 투입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국토부가 충북 등 지자체 11곳을 노후 기반시설 성능개선지원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지역에는 안전등급 미흡 또는 불량인 노후 교량 및 저수지 등을 개선하기 위해 총 20억원이 지원된다.

국토교통부는 기반시설 유지관리 우수 지자체를 선정해 취약한 기반시설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후 기반시설 성능개선지원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11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자체 기반시설 관리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고, 성능개선이 시급한 취약 기반시설을 조기 개선하도록 총사업비의 50% 내외를 국비로 지원한다.

지난 1월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진행된 시범사업 선정 공모에는 총 22개 개선사업이 접수됐다. 국토부는 이중 예비 및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광역 지자체 1곳, 기초 지자체 10곳 등 노후 기반시설을 선정했다. 선정된 지자체는 충북(광역)과 부산 금정구, 광주 광산구, 순천시, 강릉시, 수원시, 인제군, 합천군, 고창군, 영광군, 옥천군 등이다.

시범사업으로 뽑힌 기반시설은 조기 안전 확보를 위해 올해 공사 착수 및 준공이 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준공 이후 23년에서 49년이 지나 시설물 안전등급이 D(미흡)·E(불량) 등급인 노후 교량 및 저수지가 대부분이다.

국토부는 사업에 신속히 착수할 수 있도록 국비를 이달이나 내달 중 조기 교부하고 사업 단계별 추진 사항을 수시 점검할 예정이다. 대상 지자체 및 국토안전관리원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애로사항은 해소하면서 해당 지자체 기반시설 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기술지원 등 컨설팅도 할 계획이다.

이상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노후 기반시설 성능개선지원 시범사업은 선제적인 노후 기반시설 관리 정책 확산을 위한 마중물로써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취약 시설물을 조기에 개선하기 위해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