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금리 하락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 급반등
미 국채 금리 하락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 급반등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3.0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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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95%·S&P500 2.38%·나스닥 3.01% 상승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급반등했다 다우지수가 1.95% 올랐고,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2.38%와 3.01% 상승했다.

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03.14p(1.95%) 상승한 3만1535.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0.67p(2.38%) 오른 3901.82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396.48p(3.01%) 상승한 1만3588.8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 후 상승 전환했고, 나스닥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현지 언론은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뉴욕증시가 주요 지수가 오름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주일간 국채 수익률 상승이 주춤하고 금리 인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월요일 미국 증시가 급등하며 S&P 500지수가 거의 9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주 기술주들의 손실에 짓눌려 3개 지수가 모두 하락한 후 강한 반등을 나타냈다며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지수가 상승했다고 썼다. 지난주에 장 중 1.6%를 넘으며 급등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증시 마감 시점에 1.43% 수준에서 거래됐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던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전환했다.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6% 상승한 6588.53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30지수는 1.6% 오른 1만4012.82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1.6% 오른 5792.79를 기록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9% 상승한 3705.49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와 금값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86달러(1.4%) 하락한 60.64달러에 장을 마감했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8달러(0.3%) 내린 1723달러를 기록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