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올해 전국 8개소에 '스마트복합쉼터 조성 사업'을 선정해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복합쉼터는 국도변 졸음센터에 체험과 관람, 정보제공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협력 사업이다.
국토부는 작년에 첫 시범사업을 실시해 △전북 부안 △전남 고흥△경남 하동 △강원 인제 △충북 옥천 등 5개소를 선정하고,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하고 있다.
국토부는 작년 말부터 지자체가 기획해 신청한 사업들에 대해 해당 지방 국토관리청 의견수렴을 거쳐 사업 여건을 사전평가했다.
사전평가 후 건축과 교통, 지역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사업내용 타당성과 가능성, 지속성과 부지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8개소를 선정했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스마트복합쉼터는 △충북 괴산 △전북 김제 △전남 영광 △강원 횡성 △강원 영월 △경북 울진 △경남 남해 △경남 산청 등이다.
선정된 사업은 1개소당 약 30억원 이상(정부 20억+지자체 10억 이상)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조성·운영하기 위해 국책연구원과 학계 등 전문기관 협업을 통해 경관과 조화되는 건축 디자인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 등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달~내달 중 지자체와 관할 도로관리청 간 사업별 추진방안 협의를 하고, 오는 5월부터는 각 쉼터의 구체적인 모습을 그릴 수 있는 설계를 거쳐 연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쉼터가 주변 지역과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입지와 풍광 등을 고려해 설계 공모를 진행하고, 수소차 충전소 설치·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 논의할 예정이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 지원과 지자체 건설·관리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운영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주민 등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주길 당부한다"며 "앞으로도 도로 이용객 편의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스마트 복합쉼터 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