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체육회의 유도 스포츠클럽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한체육회에서 주관한 ‘학교연계형(한종목) 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공모신청을 시작으로 서면평가, 발표평가, 대한체육회 현장실사를 거쳐 이번 공모에 최종선정 됐으며, 향후 5년간 연 8000만원씩 총 4억원의 기금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선정된 순천 유도 스포츠클럽은 비영리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게 되고 다연령, 다수준(취미반, 심화반, 선수반), 다계층으로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유도 프로그램으로 운영 될 방침이다.

시는 신흥초, 신흥중, 순천공고 유도부에 유도 꿈나무들이 진학해 기량을 향상시키고 있지만 여자 유도 고등부는 없는 실정으로, 학교연계형 스포츠클럽을 통해 여자유도 고등부를 육성할 수 있어 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전출가지 않고 계속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한 것 또한 큰 성과다.

시는 지난 2018년 직장운동경기부 유도팀을 창단해 강유정·박다솔 선수 등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맹활약을 하고 있으며, 순천 유도 스포츠클럽이 설립되면 시너지 효과를 창출, 지역의 유도활성화 기반이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종합형 스포츠클럽과 학교연계형 한 종목 스포츠클럽(순천형씨름, 유도) 등 총 3개의 공공스포츠클럽을 운영함으로써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순천/양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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