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건설현장 인력 패러다임 양에서 질로 전환"
건산연 "건설현장 인력 패러다임 양에서 질로 전환"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3.0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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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비전 제시 강화 및 숙련자 교육방식 변화 모색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이 건설현장 노동자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직업으로서 비전 제시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숙련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방식에 대한 변화를 모색한다.

건산연은 1일 '건설현장 인력 양성 패러다임의 전환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건설기능인력 양성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급자 중심 '양적 증대'에서 수요자 중심 '질적 증대'로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건산연은 현재까지 건설기능인력 양성 패러다임은 △팀·반장에 의한 인맥 중심의 현장 진입 △어깨너머식 기능 습득 △비정규직 고용 형태로 인한 작업 안정성 결여 △건설기능 인력 양적 증대에 초점을 둔 제도 등으로 대표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생산인구 감소와 고령층 증가에 따라 기존 인력 양성 패러다임으로는 새로운 환경 변화에 대응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직업으로서의 비전 제시를 위한 노력 강화 △다 측면에서의 인력 양성 △숙련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방식 변화 모색 △공식적인 취업연계 서비스 증대 등 4가지 측면에서 변화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건산연은 현재 도제식 훈련 지원 사업 활성화와 직종별 수급 전망을 통한 내국인 우선 육성 직종 선정 및 관리, 여성 기능인력 양성 등과 관련해 온라인 교육을 진행 중이다.

최은정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설산업의 외형적인 성장에도 그동안 건설기능인력에 대한 처우는 열악해 숙련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지원이 활발하지 못했다"며 "건설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시내 변화에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