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겨울철 선박 검사로 인해 잠시 운항이 중단되었던 관내 유람선(유선) 3척 중 1척이 지난 2월26일 운항을 재개하면서 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남은 2척도 3월 중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며 이들은 모두 선유도 선착장에서 입·출항한다.
이번 점검은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구조장비(구명조끼, 구명뗏목, 소화기 등)와 각종 항해, 통신, 기관 장비 등의 작동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체온 측정과 방역 상태 등을 꼼꼼하게 살필 예정이며, 방역 수칙에 대한 현장 계도 활동도 진행한다.
또한 운항자를 대상으로 기상 상황에 따른 운항 제한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봄철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사고 초동조치와 대처 요령 등의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 유·도선 이용객은 코로나19 발생 전과 비교했을 때 약 65%(15만 명→5만 명) 감소하였으나, 올해는 백신 보급 등의 영향으로 국내 관광객 수요가 이전 수준만큼 늘어날 것으로 해경은 전망하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봄철 농무기 시기가 다가오는 만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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