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검승부] 비대면 트렌드, 한샘·현대리바트 배송 '강화'
[찐검승부] 비대면 트렌드, 한샘·현대리바트 배송 '강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3.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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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지정일 배송' vs 현대리바트 '내일배송'

‘찐’이 대세다. ‘찐’은 사전적 의미로 ‘진짜’의 줄임말이다. 신아일보는 ‘찐’을 활용해 모든 라이벌 제품과 서비스에서 진짜 승자를 가려보기로 했다. 매주 ‘찐검승부’ 코너를 마련, 독자들이 직접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편집자 주>

한샘 '내맘배송' 설치 기사가 웃고 있다.(사진=한샘)
한샘 '내맘배송' 설치 기사가 웃고 있다.(사진=한샘)

가구업계가 비대면 소비 일상화에 온라인 판매로 전략을 급선회한다. 온라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배송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온라인 가구 거래액은 4조9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5% 증가했다.

◆ 한샘, 1~30일 내 원하는 날짜·시간 ‘배송’

한샘은 지난해 7월 한샘몰에서 주문한 다음날(1일)부터 30일 내로 배송·시공 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 ‘내맘배송’을 론칭했다. 시간대는 오전과 오후로 세분화해 지정할 수 있다. 대상품목은 700여개다.

한샘은 이에 맞춰 전담 시공팀을 기존 대비 3배 이상 확대했다. 시화 물류센터를 추가 임대해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오픈했다.

한샘 관계자는 “가구는 배송과 시공이 필요한 품목으로 한샘의 전국적 물류망과 시공망이 합쳐져 내맘배송 서비스가 가능했다”며 “한샘의 내맘배송이 언택트 시대 새로운 트렌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현대리바트, 5200개 전품목 다음날 ‘배송’

현대리바트는 2월 5200여개의 가정용 가구 전 품목에 ‘내일배송’을 도입했다. 내일배송은 리바트몰 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평일 낮 12시까지 구매 시 다음날 오전 8시에서 오후 6시 사이 원하는 시간에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현재는 수도권 지역에 한해 제공된다.

(사진=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 '내일배송' 기사들이 소파를 들고 있다.(사진=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는 경기 용인 소재 리바트 스마트워크센터 내 대규모 물류센터를 신설했고, 20여명으로 구성된 전담 물류팀도 신설·운영 중이다. 또한 배송 설치 인력을 10%가량 충원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고객 편의성 확대를 위한 서비스 품질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배송 등 서비스 인력 육성과 첨단 물류 시스템 확충 등 인프라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