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우버 합작법인 '우티' 4월 출격…'모빌리티 혁신' 첫발
SKT-우버 합작법인 '우티' 4월 출격…'모빌리티 혁신' 첫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3.01 0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택시호출 서비스 이관, 2025년 기업가치 4조5000억원 목표
SK텔레콤 T맵 내비게이션.(사진=SKT)
SK텔레콤 T맵 내비게이션.(사진=SKT)

SK텔레콤과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우버는 4월 조인트벤처(합작법인)를 통해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 본격 도전한다. 양사는 합작법인에 각각 보유한 운송호출 서비스의 운영을 맡기고 올해 중순 경 통합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와 우버의 합작법인은 4월1일 공식 출범한다. 사명은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앞 글자를 딴 ‘우티(UT LLC)’로 확정됐다. 우티 등기이사로는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가 기재됐다. 다만 대표이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설립을 위해 이름을 올린 것으로 대표가 정해진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우티는 택시호출 같은 e헤일링(hailing) 서비스를 담당한다. 우티는 티맵모빌리티가 보유한 △T맵 택시 드라이버 △지도·차량 통행 분석 기술에 △우버의 플랫폼 운영경험·기술을 더해 혁신적인 호출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티맵모빌리티는 SK텔레콤에서 이전받은 ‘T맵(Map) 지도 서비스’도 우티에 제공할 예정이다.

우티는 출범 직후 한동안 티맵모빌리티의 ‘T맵택시’와 우버의 ‘우버택시’, ‘우버블랙’ 등 택시호출 서비스를 이관 받아 그대로 운영한다. 현재 각사는 자사 운송호출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서비스 이관에 따른 개인정보제공 이전 등을 공지한 상태다. 우티는 브랜드명이 확정된 후 새로운 통합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우티는 새로운 브랜드와 서비스가 나올 때까지 티맵택시와 우버택시를 운영한다”며 “올해 중순 경 두 개를 합친 통합 서비스가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티는 SK텔레콤이 모빌리티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협력의 첫 걸음이다. SK텔레콤은 작년 말 ‘T맵’을 기반으로 4대 핵심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티맵모빌리티를 분사했다. 우버는 SK텔레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티맵모빌리티 등에 총 1억5000만달러(1725억원)가량을 투자키로 했다.

티맵모빌리티는 렌터카, 차량공유, 택시, 단거리 이동수단, 대리운전, 주차 등을 모두 묶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올인원 MaaS’ 서비스를 구독형 모델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T맵’ 플랫폼을 국내 모든 차량에 탑재하고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플라잉카)’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에 도전하고 2025년까지 티맵모빌리티 기업가치를 4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작년 11월 열린 ‘티맵모빌리티 분사’ 관련 주주총회에서 “서울-경기권을 30분 내로 연결하는 플라잉카를 비롯해 대리운전, 주차, 대중교통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jangstag@shina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