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400명대 전망… '백신접종˙거리두기 연장' 영향 주목
오늘도 400명대 전망… '백신접종˙거리두기 연장' 영향 주목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2.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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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400명대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74명이다. 이는 직전일 같은 시각 발생한 확진자 수(365명)보다 12명 많은 결과다.

정부는 오후 9시 이후부터 자정까지 나온 확진자 수를 더하면 이날도 400명대에서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한때 600명까지 치솟다가 최근 300명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현재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감염 재생산지수 등 코로나19 주요 방역 지표가 좋지 않은 상태로 불안한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연일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며 급격한 증가세도, 감소세도 없는 정체 상태가 됐다. 정부는 확산세가 완전히 꺾이지 않는 상황에 재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전날 현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 다음 달 14일 적용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단계를 하향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면서 방역의 고삐를 계속 죄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백신 접종과 함께 고강도 방역조치로 확산세를 저지하겠다는 생각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00~400명 환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다. 방역 강도를 완화해 긴장도가 이완될 시 유행이 다시 커질 위험성이 있다”며 “현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유지해 추이를 보겠다”고 전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