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의회, 제280회 임시회 폐회
성북구의회, 제280회 임시회 폐회
  • 이준철 기자
  • 승인 2021.02.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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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북구의회)
(사진=성북구의회)

서울시 성북구의회는 26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한 제280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2021년도 구정업무계획 청취와 주요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열렸으며, 19일 제1차 본회의에서 이승로 구청장으로부터 2021년도 구정업무계획을 청취하고 22일부터 25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부서의 2021년도 업무계획 보고 및 안건 심사 등을 진행했다.

이어 회기 마지막 날인 26일,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된 안건을 상임위원회 의견안에 따라 처리하고 폐회했다.

주요 안건 처리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시 성북구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 조례안(윤정자 의원 대표발의) △서울시 성북구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양순임 의원 대표발의) △성북장애인복지관 민간위탁 구의회 동의안 △서울시 성북구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서울시 성북구 금연 환경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일부개정안 △서울시 성북구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운영규약 동의안 △공유재산관리계획안(스타트업 하우징 조성 부지매입 및 신축) △2021년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출연 동의안 등 9건이 원안 가결됐다.

안건 처리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 안향자 의원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문제 등 환경문제를 올바르게 대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환경교육 거점공간인 성북구 환경교육센터 설립'을 제안했으며 정혜영 의원은 구정 질문을 통해 공동주택관리법과 서울시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에서 전자적 방법을 통한 입주자 등의 의사결정방법이 서로 상이함으로 인한 민원 등 성북구 공동주택 민원처리에 관해 질문했다.

한편, 폐회식 직후 한 자리에 모인 의원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라고 주장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규탄하는 시간을 가졌다. '역사왜곡 NO', '망언논문 즉각 철회' 등의 피켓을 든 의원들은 일본의 극악무도한 범죄를 옹호하는 마크 램지어 교수의 역사 왜곡에 대해 분노했다. 

김일영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역사적 왜곡으로 가득한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역사적 진실을 미래 세대에 정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부터 시작하는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해 “백신 예방접종은 소중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시작이며 이를 위해 집행부에서는 백신 접종 일정이나 장소 등에 대한 접종 안내와 홍보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구민들이 혼란과 차질을 겪지 않도록 배려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