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폴란드 신공항 사업 '전략적 자문사' 선정
인천공항, 폴란드 신공항 사업 '전략적 자문사' 선정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2.2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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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K와 56억원 규모 용역 계약…3년간 컨설팅 수행
폴란드 신공항 구상 예시안. (자료=폴란드 CPK 홈페이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폴란드 신공항 개발 사업에 자문사로 참여한다.  앞으로 3년간 사업계획단계부터 건설 및 운영까지 자문을 수행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6일 폴란드 신공항사(CPK)와 전략적 자문 용역(컨설팅) 계약서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은 앞으로 3년간 폴란드 신공항 사업의 전략적 자문사로, 사업계획단계부터 공항 건설 및 운영 전반에 이르는 자문을 수행한다. 계약금액은 56억원이다.

이번 전략적 자문 용역은 작년 3월 폴란드 정부가 국제경쟁입찰로 발주한 용역이다. 인천공항은 건설과 운영 뿐 아니라, 지분 투자까지 참여하는 전략적 파트너 방식을 제시하며 사업을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기존 관문공항 바르샤바 쇼팽 공항의 시설포화 문제를 해결하고, 항공여객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 개항을 목표로 신공항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현재 폴란드 정부는 신공항 개발사업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후 시행사가 정해지면 인천공항이 전략적 자문사로 참여해 계획수립 과정 전반에 대해 자문을 진행한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폴란드 국가 경제와 항공 산업에 큰 의미와 상징성을 가진 신공항 사업의 전략적 자문사로 선정돼 매우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 인천공항의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폴란드 신공항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향후 전략적 파트너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