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황] 코스피 급락장 지속…동학개미 3조 순매수
[오후 시황] 코스피 급락장 지속…동학개미 3조 순매수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2.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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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26일 코스피 오후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2021년 2월26일 코스피 오후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25일 오후 코스피 지수는 -3.2%대 급락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전날 미국 국채 금리가 1.5%를 상향 돌파한 데 따른 심리적 부담감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는 3조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1.32p(3.27%) 하락한 2998.3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20p(0.33%) 내린 3089.49로 출발했다.

오후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조5888억원, 1조4582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이 3조14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 폭락을 방어 중이다.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기계와 전기전자, 화학이 -4%대로 가장 낙폭이 심하고 건설과 증권, 음식료품도 -3%대 약세다. 

또, 의약품과 종이목재, 유통, 금융, 서비스 업종 등이 -2%대,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운수창고, 보험이 -1%대 하락세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국내증시는 전업종 모두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그동안 저금리 혜택을 받은 고밸류,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라며 "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세에도 개인 나홀로 매수세인데, 전통 씨클리컬 업종(에너지·소재·산업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은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28.32p(3.02%) 내린 907.89로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7p(0.61%) 내린 930.54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만 3814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2128억원, 기관은 154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운송장비부품(1.01%)과 컴퓨터서비스(0.43%)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