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부터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20일 이후 1년 37일 만이다.

이날 접종하는 백신 제품은 아스트라제네카(AZ)다. 대상은 전국 보건소, 요양병원, 정신요양, 재활시설 등 1915곳 시설의 입소, 종사자 중 만 65세 미만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임상자료 불충분을 이유로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는 신중히 접종할 것을 권고하면서 이번 대상자는 65세 미만으로 범위가 좁혀졌다.

접종 대상 중 실제 접종에 동의한 사람은 지난 25일 기준 28만9480만명(접종 동의율 93.7%)이다. 접종 첫날인 이날은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입소, 종사자 5266명이 백신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이날 백신을 맞는, 접종자 모두를 ‘1호 접종자’로 칭하기로 했다. 백신을 접종하는 특정 한 명을 ‘1호 접종자’라고 의미 부여하기보다 접종이 시작되는 첫날에 의미를 두겠다는 입장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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