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협회 "카드사, 데이터 사업으로 미래 돌파구 찾아야"
여신협회 "카드사, 데이터 사업으로 미래 돌파구 찾아야"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1.02.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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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포럼 자료집 발간…캐피탈·신기술금융사 과제 등 담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전사 당면 과제 및 발전방향 자료집 표지. (자료=여신협회)

여신협회가 여신금융포럼 자료집을 발간하고 카드사의 미래 돌파구를 데이터 사업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신금융협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전사 당면 과제 및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여신금융포럼 자료집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자료집에는 △카드사의 미래와 디지털 혁신 방향 △최근 금융환경 변화와 캐피탈사의 대응과제 △국내 벤처캐피탈 발전을 위한 신기술금융회사의 향후 과제 등 총 3편이다.

먼저, 카드사의 디지털 혁신 방향에 대해서는 데이터 비즈니스로 미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급격한 디지털 변환 속에서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통한 데이터 부가가치 극대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캐피탈사의 대응 과제와 관련해서는 기존 공급자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 소비자 중심으로 영업 관행을 정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비금융 플랫폼사업자와의 제휴 등을 맺고 온라인 서비스 제공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신기술금융회사의 발전을 위해서는 세 가지 투자여건 개선방안을 제언했다. 먼저, 민간차원의 모펀드를 조성해 자펀드 규모를 확대하고,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등 금융관련 법령의 준수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일정 규모 이하 신기술금융사에 대해서는 특례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

이 밖에도 조합결성과 투자사후 관리 등 부담을 개선하기 위해 업계 공동으로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이번 자료집을 발간해 카드·캐피탈·신기술금융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당면한 과제를 검토하고 앞으로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자료집 발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작년 12월16일 열릴 예정이던 '제9회 여신금융포럼'을 대체해 추진됐다.

choi1339@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