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 ‘불법카메라 안심 존’ 조성 나선다
연수 ‘불법카메라 안심 존’ 조성 나선다
  • 계옥환 기자
  • 승인 2021.02.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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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목욕업소 대상 설치 여부 조사
캠페인 실시 등 이용객 불안감 해소

인천시 연수구는 카메라를 이용한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숙박·목욕업소 이용객의 불법 촬영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불법카메라 안심 존’ 조성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영업장을 대상으로 불법카메라 관련 제도를 안내하고 카메라 탐지기를 활용한 설치 여부 조사 점검 및 불법카메라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공중위생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서울시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불법촬영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큰 장소로 숙박업소, 공중화장실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해당 업소의 불법카메라 설치 관련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는 현재 93개소 대상 불법카메라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안내 홍보중이며, 불법 카메라 탐지기로 초소형 카메라 설치가 가능한 객실 내부 벽 구멍 등을 검사한다.

또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수시·정기 검사와 함께 관련 협회와 영업주에게 탐지장비 대여 및 교육을 실시해 자율적 점검체계를 구축하고 구민 대상 범죄 근절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감시 체계를 강화한다.

한편 구는 2019년부터 지자체 공중위생영업장 몰래카메라 설치 검사권을 부여받아 민간 감시 인력을 양성해 영업소 현장점검을 실시했고 지난해는 숙박·목욕업소 중심으로 19년 대비 2배 이상 점검을 실시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위생 사각지대를 발굴해 불법촬영에 대한 이용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영업주들도 위생 수준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연수/계옥환 기자 

sungri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