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 '반등세'…'거리두기완화‧재난지원금' 통했다
중소기업 경기 '반등세'…'거리두기완화‧재난지원금' 통했다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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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기 경기전망지수 '76.2'…전월비 6.9p 상승, 음식업 중심 'UP'

중소기업 경기전망 지수가 반등세로 돌아섰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재난지원금 지원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2021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3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6.2를 나타냈다. 전월대비 6.9p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2.3p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 등으로 업황둔화를 예측한 2021년 1월(65.0)이후 2월(69.3, 4.3 증가)과 3월(76.2, 6.9 증가) 2개월 연속 반등세가 나타난 수치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15일부터 28일까지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완화(수도권 2.5→2단계, 비수도권 2→1.5단계) 및 영업시간 연장 등으로 인해 전산업 전체의 체감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망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재난지원금 효과까지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업황전망 SBHI.(그래그=중기중앙회)
업황전망 SBHI.(그래그=중기중앙회)

제조업의 3월 경기전망은 86.3으로 전월대비 9.7p 상승(전년 동월대비 6.7p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71.0으로 전월대비 5.4p 상승(전년 동월대비 6.9p 하락)했다. 건설업(74.5)은 전월대비 8.9p 상승했고, 서비스업(70.3)은 전월대비 4.7p 상승했다.

제조업에서는 ‘비금속광물제품’(66.5→86.0),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81.4→98.8), ‘종이 및 종이제품’(68.3→85.3) 등을 중심으로 20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반면 ‘음료’(93.3→84.1), ‘의복, 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제품’(66.7→66.0) 등을 중심으로 2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65.6→74.5)이 8.9p 상승했고, 서비스업(65.6→70.3)은 전월대비 4.7p 상승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숙박 및 음식점업’(36.9→53.5), ‘운수업’(65.2→79.9) 등을 중심으로 9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부동산업 및 임대업’(65.6→60.3) 등을 중심으로 1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전산업 항목별로는 내수판매(69.8→76.2), 수출(82.6→87.2), 영업이익(66.6→72.7), 자금사정(70.6→76.2) 전망이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97.2→96.8) 전망 또한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한편 2020년 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6%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0.3%p 하락했고 전년 동월대비 1.0%p 떨어졌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7%p 상승한 66.4%, 중기업은 전월대비 1.3%p 하락한 72.6%로 조사됐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