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토부에 GTX 환승거점 3개소 신설 요청
서울시, 국토부에 GTX 환승거점 3개소 신설 요청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2.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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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동대문·왕십리 대상…통행시간 최대 29% 절감
GTX 환승거점 신설 노선도.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수도권 주요 거점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토부에 광화문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왕십리역 등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환승거점 3개소 신설을 요청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통행시간이 최대 29%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에 수도권 주요 거점과 서울 주요 도심 내 통행 시간을 줄이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GTX 환승거점 3개소 신설을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GTX-A 노선 중 광화문역과 B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C노선 왕십리역에 환승거점을 신설하는 것을 건의했다.

시는 이 중 GTX-A 노선의 경우 주요 거점 정거장이 서울역과 연신내역인 만큼 두 정거장 사이 광화문역에 환승거점 신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광화문역을 통해 5호선을 이용할 수 있고, 인근 시청역을 통해 1호선과 2호선을 동시에 이용하며 유기적 환승체계가 구축돼 통행시간이 8%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GTX-B 노선은 주요 거점 정거장 서울역과 청량리역 사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환성거점 신설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시는 이를 통해 GTX 이용 중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환승시 2·4·5호선을 이용할 수 있어 통행시간이 28%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GTX-C 노선에 있어서는 삼성역과 청량리역 사이 왕십리역에 환승거점 신설을 요청했다. 왕십리역을 통해 2호선과 5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고, 통행시간을 29% 가량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국토부 등 관련기관과 정거장 설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필요시 전문가 용역 등도 추진해 시민 편익 증진과 대중교통 환승 체계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현재 건의된 GTX 신설 추진 정거장은 주요 노선과 연계되는 만큼, 교통 효율성 증대와 이용자 편의 향상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수도권 이용객이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 중심의 편리한 환승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