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입점사 단골 확보 '스토어 마케팅' 개시
11번가, 입점사 단골 확보 '스토어 마케팅' 개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2.2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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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패턴, 이용현황 등 기반 최우선 소비자 추천
스토어 마케팅 서비스 안내 페이지 배너(이미지=11번가)
스토어 마케팅 서비스 안내 페이지 배너(이미지=11번가)

11번가가 구매 가능성이 높은 타깃을 대상으로 판매자들이 직접 할인쿠폰을 제공할 수 있는 ‘스토어 마케팅 서비스’를 시작했다.

25일 11번가에 따르면 스토어 마케팅 서비스는 소비자의 소비패턴, 이용현황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매에 집중해야 할 최우선 소비자를 추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판매자들은 ‘내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구매하지 않는 고객’, ‘최근 내 상품을 2달 연속 구매한 고객’, ‘내 상품을 3번 이상 봤으나 구매하지 않은 고객’ 등의 현황을 매일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들에겐 전용 할인 쿠폰을 발송해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할인쿠폰 규모는 판매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어 마케팅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판매자가 제공한 쿠폰 혜택은 11번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홈 화면과 앱 알림을 통해 해당 소비자들에게만 개별적으로 노출된다.

11번가는 구매 가능성이 높은 잠재소비자들을 콕 집어 타깃 마케팅을 펼칠 수 있어 마케팅 노하우가 부족한 중소 규모 판매자들도 효율적으로 단골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바구니에 담긴 상품의 경우 평균 92%가 3일 이내 구매되거나 삭제되는데 스토어 마케팅으로 구매를 유도하면 3일의 ‘구매 골든타임’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11번가는 스토어 마케팅 서비스의 효과분석 결과도 판매자에게 제공해 판매 전략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쿠폰 혜택을 받은 소비자 중 실제 몇 명이 구매했는지, 성별·연령별로 어떤 소비자가 쿠폰을 많이 사용했는지 등 마케팅 효과를 분석한 리포트를 상세하게 제공한다.

스토어 마케팅 서비스는 11번가의 판매자 대상 구매 통계∙분석 서비스인 ‘셀러 애널리틱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김형준 셀러인사이트팀장은 “온라인 플랫폼 입점 판매자들은 상품을 실질적으로 구매할 고객을 파악하고 구매 확률을 높이는 것이 가장 시급하면서도 어려운 일”이라며 “온라인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