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상생 촉진하는 법안, 처리 서두를 것"
이낙연 "상생 촉진하는 법안, 처리 서두를 것"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2.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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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사회적경제, 자본주의 병폐 보완할 치유제"
백신 개발엔 "1호 아니어도 된다, 개발만 하면 살 것"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운데)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사회적경제위원회 출범식에서 임명장을 수여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운데)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사회적경제위원회 출범식에서 임명장을 수여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은 대표는 24일 "기업과 기업 사이의 상생과 협력을 더 촉진하는 여러 가지 법안 처리를 서두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적 기업이 더 늘어나도록 유도하겠단 입장도 피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당 사회적경제위원회 출범식에서 "민주당은 이번 2월 임시국회에서 사회적경제기본법을 포함한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여러 법안 처리가 예정돼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당 사회적경제위원회는 사회적경제기본법과 사회적가치기본법, 마을기업지원법 등 '사회적경제 5법' 처리를 주도하기 위해 조직했다.

이 대표는 "시장 자본주의는 효율적이지만, 동시에 병폐를 안고 있다"며 "사회적경제는 시장 자본주의의 병폐를 보완할 치유제로 등장했고, 실제 그만한 기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럽의 경제가 다른 곳보다 지속 가능성을 갖고, 크게 흔들리지 않는 기반 중에 있는 하나도 사회적경제에 있단 건 여러분이 다 아시는 사실"이라고 부각했다.

덧붙여 "특히 지금은 코로나 대감염으로 인해 대한민국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경제·사회 구조가 안고 있는 취약점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사회적 경제가 경제·사회 체제의 취약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더 요구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같은 당 전혜숙 의원이 주최한 백신·치료제 토론회에도 참석해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또 다른 팬데믹이 있을 수 있어 백신 수요가 여전하다"며 "국내 토종 제약사가 꼭 작품을 내놓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대웅제약, 종근당의 대표와 연구개발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불합리한 규제를 어떻게 없앨 것인가'가 숙제"라며 "생명 안전과 관련된 것이어서 규제가 따르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국제 기준이 맞지 않는다거나 중복인 규제, 관행적 규제는 걷어내도 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발 단계까지는 규제를 완화해 연구·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개발 이후엔 선 구매 등 판매를 지원하고 보장하는 작업이 계속돼야 안심하고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호가 아니어도 지원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복기하면서 "1호가 아니어도 된다, 개발만 해달라"며 "그러면 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