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40억 규모 '국토교통 혁신펀드' 조성
정부, 340억 규모 '국토교통 혁신펀드' 조성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2.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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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까지 조성 목표…일반·특화분야 나눠 운영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정부가 오는 8월까지 국토교통 분야 혁신을 선도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340억원 규모 국토교통혁신펀드를 조성한다. 펀드는 국토교통 분야 기술 업체가 대상인 일반분야와 드론과 스마트물류,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등 분야 기술 업체를 대상으로 한 특화분야로 구분해 운영된다.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분야 혁신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정책펀드 '국토교통 혁신펀드' 제2~3호 자펀드 민간운용사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작년 국토교통 유망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모태펀드 내 제1호 '국토교통 혁신펀드(170억원)'를 신설한 바 있다. 올해는 국토교통 분야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자 작년 2배인 340억원 규모 국토교통혁신 자펀드를 오는 8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는 지원효과를 보다 가시화하기 위해 주목적 투자대상을 제1호 펀드와 동일한 일반분야와 성장잠재력이 높은 주력 투자분야 6개에 집중하는 특화분야로 구분해 각 170억원씩 자펀드 2개를 운용할 계획이다.

일반분야는 국토교통 산업 및 연관 산업에서 국토교통 분야 기술을 보유하거나 개발·사업화하려는 중소·벤처기업이 대상이다. 특화분야는 드론과 스마트물류,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스마트건설, 그린 리모델링 분야 기술을 보유하거나 개발·사업화하려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출자분야·요건과 투자대상 등 자세한 민간운용사 모집공고에 대한 사항은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 중이다. 운용사는 서류심사·현장 실사와 발표평가 등을 거쳐 5월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한편, 작년 9월 결성된 국토교통 혁신펀드 제1호 자펀드는 현재까지 총 4개 중소·벤처기업에 46억원 투자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투자 기업은 자율주행보안과 스마트 모빌리티 등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토교통 분야 중소·벤처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짧은 업력이지만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매출 실적을 거둔 우수한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공명 국토부 기업성장지원팀장은 "국토교통 분야 투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다"며 "디지털·그린뉴딜 등 혁신성·기술성을 갖춘 국토교통 중소·벤처기업에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우수한 운용사가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