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3기 신도시로 '광명시흥' 지정
6번째 3기 신도시로 '광명시흥' 지정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2.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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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면적 4.3배 부지에 7만호 공급
신규 공공택지로 '부산대저·광주산정'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정부가 광명시흥을 6번째 3기 신도시로 선정했다. 광명시흥에는 여의도 면적 4.3배 부지에 총 7만호가 공급된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다. 신규 공공택지로 선정된 부산대저와 광주산정에도 각각 1만8000호와 1만3000호가 공급된다. 나머지 15만호 신규 공공택지 입지는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4일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2·4 대책)‘ 후속조치로 1차 신규 공공택지 3곳의 입지를 발표했다.

광명시흥은 6번째 3기 신도시로 선정됐다.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과 옥길동, 시흥시 과림동 일대 1271만㎡ 부지에 7만호가 공급된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4.3배 크기로,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다.

교통대책은 신도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도시철도를 건설해 서울지하철 1·2·7호선과 신안산선, 광역급행철도(GTX)-B 등과 연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부산대저와 광주산정이 신규 공공택지로 선정됐다. 부산대저(243만㎡)는 부산 강서구 대저동 일대에 1만8000호, 광주산정(168만㎡)은 광주시 광산구 산정동·장수동 일대에 1만3000호가 각각 공급된다.

이날 발표된 1차 신규 공공택지는 오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1차로 확정된 10만호 이외 나머지 15만호 신규 공공택지 입지는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날 선정된 1차 신규 공공택지 3곳과 인근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지정안은 내달 2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며, 지정 기간은 2023년 3월1일까지 2년이다.

한편, 국토부는 신규 공공택지 확보 이외에도 2·4 대책에서 발표한 신규 도심 사업에 대한 후속조치도 차질없이 이행할 계획이다.

3080+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사업 컨설팅 등 초기 사업 검토를 지원해 지자체와 디벨로퍼 등으로부터 제안받은 입지 중 주민 참여의사가 있는 후보지를 이르면 내달 중 공개한다.

5월 중에는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주요사업에 대한 선도사업 후보지 1차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공모받은 후보지 등은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7월 중 1차 선도사업 후보지를 확정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후보지 공모를 진행한다.

복지서비스와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일자리 등이 결합된 새로운 주거플랫폼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주거뉴딜'은 사업추진방안 마련과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상반기 중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형석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이번 지정 이후에도 공공주도 3080+ 대책에 따라 추진되는 신규 공공택지 등 주요 개발사업지역에 대해 사업 규모 및 성격, 토지시장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허가구역 지정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