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코로나19 위기에도 각종 ‘경제지표 조사’…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로 긍정 평가
밀양시, 코로나19 위기에도 각종 ‘경제지표 조사’…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로 긍정 평가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1.02.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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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구유입, 관광객 증가, 아파트 미분양 관리지역 해제 등 괄목할만한 성과 달성
2020년 국내인구이동통계 결과...순유입 83명 증가,
2020년 한국관광 데이터랩...밀양 방문객 전년대비 7% 증가, 증가율 경남도내 1위
2020년 1월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지 3개 월만에 해제
사진 밀양시
사진 밀양시

지난해 1년, 코로나19 발병으로 인한 경기침체 등으로 전국 지자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유독 밀양시가 ‘인구유입, 관광객 증가, 아파트 미분양 관리지역 해제’ 등 향후 지속적인 시 발전을 가늠할 수 있는 지난해 각종 경제지표 통계조사 데이터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면서 시민들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경남 밀양시는 2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박일호 시장 주재로 ‘2021년 인구증가 대책 보고회’에 이어 23일 ‘밀양시 관광종합발전계획 보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최근 통계청 등 관련기관에서 발표한 지난해 각종 경제지표 통계조사에서 긍정적인 결과로 도출된 ‘인구유입, 관광객 증가, 아파트 미분양 관리지역 해제’ 등과 관련한 후속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밀양시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국내인구이동통계 결과’에서 대부분 순유출을 보이는 경남도내 시․군 가운데 밀양을 포함한 진주, 양산 등 3개 지역이 순유입이 발생했다며, 이는 최근 5년간 전입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오던 시의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청신호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0년 한국관광 데이터랩’ 자료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고 전국의 관광산업이 초토화된 가운데 지난 한해 타 지역에서 밀양을 찾은 방문자수는 1,301만 1,709명으로, 지난 2019년 1,219만 3,700명보다 무려 81만 8,009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어. 이는 전년대비 7%가 증가했다.

이는 경남도내 18개 시․군 중 전년대비 방문자수가 증가한 시․군이 밀양 등 3곳 밖에 없으며, 전국 지역 방문자수가 전년대비 평균 18%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비대면 관광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경남도내 타 시․군의 전년대비 방문자 비율을 보면 적게는 1.6%에서 많게는 12.6%까지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다른 시․군의 방문자가 감소한 가운데 밀양시 방문자가 7%가 늘었다는 것은 밀양시가 코로나19로 도래한 언택시대에 걸맞는 친환경적인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다는 반증이다.

여기에다 밀양시가 ‘제53차 미분양 관리지역 선정 결과’에서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지 3개월 만에 관리지역에서 해제되는 행운도 안았다.

2020년 8월 미분양 가구가 873세대였다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231세대가 되면서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됐으며, 현재 시내권 주요 아파트 분양률은 91.9%∼100%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객관적인 데이터들에서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지표 조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잇따라 나오는 것은 “밀양시가 민선 7기를 맞아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시책사업들이 큰 성과를 내면서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심리와 코로나19 상황에 비대면 관광이 트랜드화 되면서 청정 밀양을 찾는 힐링 관광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밀양은 ‘나노산단 내 삼양식품 착공식,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 착공식, 밀양 상생형 일자리사업 선정, 스마트팜 혁신밸리 착공’ 등 적지 않은 성과들과 함께 시가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아 비대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청정한 밀양 알리기 홍보에도 주력하면서 ‘밀양아리랑천문대와 국립밀양기상과학관’ 개관이 외부 관광객 유치에 한 몫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인구 반등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출산장려, 귀농귀촌, 전입축하 등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을 추진하면서 ‘체류형 관광객’ 비율을 높이기 위해 밀양이 가진 천혜의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가족단위 체험관광 상품개발 등에 더욱 힘쓰고 있다.

박일호 시장은 “각종 경제지표조사 데이터에서 좋은 결과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어 시가 그동안 해왔던 노력들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낀다. ‘희망이 있고 미래’가 보이는 ‘밀양’을 만들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