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아파트 거래량 4만7000건
6월 아파트 거래량 4만7000건
  • 박재연기자
  • 승인 2009.07.16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들어 최고… 서울 강남 3구 크게 증가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이 4만7000건을 넘어서면서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강남 3구의 거래량이 지난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16일 국토해양부의 ‘2009년 6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전월의 4만3704건보다 증가한 4만7638건을 기록했다.

4월 계약분 7000여건, 5월 계약분 2만3000여건, 6월 계약분 1만7000여건을 포함한 것이다.

가격을 일부러 낮게 책정한 것으로 의심되는 하향 부적정건이 포함된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며 올 들어 최고치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수도권 거래량은 전월의 2만248건보다 증가한 2만1568건을 기록했다.

서울지역 거래량도 전월의 6224건에서 7280건으로 늘었다.

수도권과 서울 거래량 모두 올 들어 최고치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지난달 거래량은 2334건으로 전월의 1464건보다 증가했다.

강북 14개 구도 5월 2365건에서 지난달 2593건으로 거래량이 증가했다.

국토부는 “전반적인 거래량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계절적인 비수기 요인과 금융감독원의 담보인정비율(LTV) 하향 조정 등으로 본격적인 아파트 수요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권의 실거래가는 대부분 지난달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개포 주공1단지 51㎡ 4층의 경우 9억9000만~10억6000만원에 거래돼 전월의 8억7900만~9억8000만원보다 가격이 올랐다.

서초 반포 주공1단지 73㎡ 1층도 전월 9억6000만~9억8000만원에서 9억8000만~10억5000만원으로 상승했다.

송파 잠실 주공5단지 77㎡ 8층도 전월 11억원에서 6월 11억3500만~12억1000만원으로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