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율 개선·삼성전자 배당수익 등 호재 작용
삼성생명의 작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9.5% 증가한 1조2660억원을 기록했다. 손해율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통한 이익 구조가 개선되고, 삼성전자 배당수익과 매각이익 등이 반영되면서 이차익도 증가했다.
삼성생명이 2020년 연간 당기순이익 1조2660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9.5%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손해율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이익 구조가 개선됐다"며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전환과 삼성전자 배당수익과 매각이익 등으로 이차익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작년 보험이익은 1조60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증가했다. 보험 손해율은 전년 대비 5.9%p 개선된 80.0%를 기록했다. 이차손익은 전년 대비 2560억원 증가한 3220억원으로 나타났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 대비 5.9% 상승한 2조727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종신과 CI 보험 등 보장성 신계약 APE도 전년 대비 500억원 늘어난 1조9540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RBC(지급여력) 비율은 353%로 전년 대비 13%p 증가했다.
올해 삼성생명은 국내에 편중된 수입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지분투자 방식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기존에 진출해 있는 중국·태국 사업의 성장 기반을 구축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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