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첫삽’
영천시,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첫삽’
  • 장병욱 기자
  • 승인 2021.02.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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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25억원 투입 2층 규모로 신축
10월 공사 완료 후 11월 재개장 예정
경북 영천시는 조교동에서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는 조교동에서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는 지난 22일 조교동에서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기문 시장, 조영제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유관기관장, 농업인단체회장, 도매시장 관계자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했다.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기존 농산물도매시장 옆 부지 조교동 679-2번지에 사업비 125억원을 투입해 공판장, 중도매인 사무실 등 건축 연면적 3582㎡, 2층 규모로 신축한다. 기존 농산물도매시장은 철거 후 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농산물 도매시장보다 부지면적이 8501㎡ 더 커진 1만3258㎡ 로 이용자분들이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공간이 넓어졌고, 305㎡ 크기의 저온창고도 생기면서 보관에 용이하게 됐다. 오는 10월경 공사를 완료하고 11월에 재개장 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농업인과 이용자들의 편익 증진은 물론, 공판기능 활성화로 농산물 거래가격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기문 시장은 “새로운 유통환경에 발맞춘 현대화된 시설로 농가는 제값 받고, 소비자는 품질 좋은 농산물을 이용할 수 있는 신뢰 받는 농산물도매시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아울러 바로 옆에 위치한 영천농협, 능금농협 공판장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농산물도매시장은 1998년에 개장돼 과실류, 과채류 중심으로 연간 1만톤의 물량과 260억원의 거래금액으로 대구경북권 농산물 도매유통 중심지로 성장했으나, 노후화된 시설로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