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DL'로 통일…대림건설 새 사명 'DL건설' 유력
[단독] 'DL'로 통일…대림건설 새 사명 'DL건설' 유력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2.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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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사명 일원화 차원…3월 주주총회 안건 상정 검토
서울시 종로구 DL 본사.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종로구 DL 본사. (사진=신아일보DB)

DL이앤씨 자회사 대림건설이 DL건설로 사명 변경을 검토 중이다. 이로써 올해 지주사 체체로 출범한 DL그룹(옛 대림그룹) 내 상장 계열사 사명 앞에 모두 'DL'이 붙게 된다. 대림건설은 이르면 내달 주주총회를 거쳐 사명 변경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23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자회사 대림건설은 현재 사명 변경을 검토 중이다. 조만간 이사회를 거친 후 주주총회 안건에 사명 변경 건 상정 등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현재 사명은 'DL건설'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현재는 주주총회에 사명 변경 안건을 올리는 것을 검토 중인 단계"라며 "사명은 DL건설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림건설 사명 변경은 올해 지주사 체제로 출범한 DL그룹 내 사명 통일성을 위해 이뤄진다.

현재 지주회사 DL을 비롯해 건설사 DL이앤씨와 석유화학사 DL케미칼 등 주요 상장 계열사 사명 앞에는 모두 'DL'이 붙는다. 이 외에 대림자동차는 DL모터스로 사명을 바꿨고, 대림에너지와 대림에프엔씨도 각각 DL에너지와 DL에프엔씨로 사명을 변경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주요 상장사와 일부 계열사 사명 앞에 모두 DL이 붙도록 변경된 상황"이라며 "그룹 내 주요 계열사 사명의 통일성을 위해 대림건설 사명도 변경을 검토 중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림건설은 옛 대림산업 자회사 고려개발과 삼호의 합병으로 탄생한 회사다. 2025년 매출액 3조원과 영업이익 4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