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비핵화'·中 '무기개발 투명성' 강조
美, 北 '비핵화'·中 '무기개발 투명성' 강조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2.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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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며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중국에 대해서는 무기개발 프로그램의 투명성을, 이란은 엄격한 핵합의 준수를 강조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유엔 군축회의 화상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대량살상무기 제거 및 감축을 위한 미국의 책임을 거론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에 계속 집중하고 있으며 북한의 불법적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다루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 대해서는 "중국의 도발적이고 위험한 무기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해 더 큰 투명성을 요구할 것"이라며 "그들의 핵무기로 제기된 위험 감축을 목표로 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또 이란 핵합의와 관련해서는 "동맹 및 파트너와 협력하면서 합의 연장 및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란이 엄격하게 핵합의를 준수하면 미국도 똑같이 할 준비가 됐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침을 언급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