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부흥개발은행 등 다자개발은행 PF 조달 '호평'
SK건설이 카자흐스탄에 시공 중인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이 글로벌 금융 전문지 PFI로부터 '올해의 유럽 교통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총 66km, 왕복 4~6차로 순환도로와 교량 21개, 인터체인지 8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SK건설은 이 사업에 있어 작년 2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와 이슬람개발은행(IsDB), 유라시아개발은행(EDB) 등 다자개발은행을 주축으로 하는 대주단과 총 사업비 7억5000만달러 중 5억8000만달러를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조달하기 위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이후 작년 8월 투자금을 인출하기 위한 선행조건을 모두 충족했고, 본격 공사에 착수했다. 현재 공정률은 15%며 2024년 9월 준공이 예정돼 있다.
SK건설은 안정적 사업 진행을 위해 유럽 내 다자개발은행과 사업비 PF 조달을 위한 금융약정을 체결한 점이 PFI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해외 사업이 글로벌 금융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글로벌 디벨로퍼로서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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