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교량 내 빈 공간 탐사시스템 특허
롯데건설, 교량 내 빈 공간 탐사시스템 특허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2.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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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성파 장치 및 AI 활용해 덕트 내부 확인
롯데건설 직원이 교랑 내 덕트 매설 위치에 GPR 탐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 직원이 교랑 내 덕트 매설 위치에 GPR 탐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에이아이브릿지와 공동연구를 통해 교량 내 빈 공간을 탐사하는 시스템 '교량용 탄성파 탐지 장치 및 이를 포함하는 내부 공동 탐사시스템' 특허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은 교량 공사시 탄성파 탐지 장치와 AI를 이용해 교량 내부 덕트에 발생한 빈 공간을 탐지하는 기술이다.

기존 공정에서는 덕트 내부를 육안으로 확인하면서 채울 수 없었기 때문에 일부 빈 공간이 발생했고, 결함이 의심되는 부분에 구멍을 뚫어 내시경으로 확인할 수밖에 없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덕트에 구멍을 뚫지 않고, 단시간 내 결함을 확인할 수 있다. GPR(지하탐사장치) 기술을 통해 덕트 매설 위치를 특정하고, 탄성파 탐지 장치를 이용해 내부 상태를 진단함으로써 빈 공간 식별이 가능해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기술을 통해 덕트 내부 빈 공간을 높은 확률로 찾아낼 수 있으며, 신규 교량 품질관리는 물론, 기존 교량 유지관리를 할 수 있다"며 "시공 현장에 적용을 확대해 교량 시공 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품질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