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세계 첫 공개…전기차 도약 '원년'
현대차 '아이오닉 5', 세계 첫 공개…전기차 도약 '원년'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2.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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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4시 공식 유튜브 채널서 선보여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처음 적용한 ‘아이오닉 5’를 오늘 처음 공개한다.

현대차는 23일 오후 4시 현대자동차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아이오닉 5를 첫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해를 전기차 도약 원년으로 삼기 위해 이번 아이오닉 5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번째 모델이다. 이 차량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해 1회 충전으로 국제표준주행모드(WLTP) 기준 최대 500킬로미터(㎞)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또 800볼트(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사용 시 18분 이내 80% 충전을 할 수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디자인에 대해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면모를 강조했다.

아이오닉 5에는 브랜드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과 자연친화적 색상, 소재가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파라메트릭 픽셀은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한 디자인 요소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해 세대를 관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아이오닉 5의 전면에는 현대차 모델 중 처음으로 상단부 전체를 감싸는 클램쉘(Clamshell) 후드를 적용해 면과 면이 만나 선으로 나눠지는 파팅 라인을 최소화했다.

측면부는 현대차 전기차의 역대 최대 직경인 20인치 휠을 탑재해 완벽한 전기차 비율을 구현했다. 이 휠은 공기 역학 구조를 적용했다.

아이오닉 5 내부는 자연 친화적인 소재와 친환경 공법을 대거 적용해 모빌리티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

아이오닉 5는 가죽 시트 일부와 도어 팔걸이(암레스트)에 재활용 투명 페트병을 분쇄하고 가공해 만든 직물을, 도어와 대쉬보드, 천정과 바닥 부분에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를 사용했다.

또 시트 가죽 염색 공정에는 아마씨앗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이 적용하는 등 친환경 모빌리티의 모습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다음 달 말 유럽을 시작으로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아이오닉 5를 차례로 출시한다.

아이오닉 5의 국내 출시 예정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이르면 오는 4월 국내 출시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