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중국 유동성 회수·금리 오름세에 0.9%↓
[마감 시황] 코스피, 중국 유동성 회수·금리 오름세에 0.9%↓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2.22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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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22일 코스피 마감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2021년 2월22일 코스피 마감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22일 코스피는 7000억원 이상 개인 투자자 순매수에도 0.9% 하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수출지표 호조에 상승 출발했지만, 중국 유동성 회수와 미국 장기금리 상승 영향에 재차 3100선 밑으로 미끄러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7.87p(0.90%) 내린 3079.75에 거래를 끝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6.41p(0.21%) 오른 3114.03에서 출발해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매수 유입에 상승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오전 9시46분 3142.48로 장중 고점을 기록한 뒤, 상승폭은 점차 줄게됐다. 오전 11시30분 이후부터는 개인 순매수, 기관·외국인 순매도로 수급 방향성이 굳어진 가운데 오후장에서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7508억원을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3168억원, 459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4.23%)과 철강금속(2.19%)이 강세 마감했다. 운수창고와(1.56%)와 종이목재(0.58%)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외 업종은 일제히 하락했다. 서비스업과 기계,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통신업이 -2%대 약세를 기록했고, 화학과 의약품, 건설, 섬유의복 업종도 -1%대 이상 하락세로 마감했다.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등 주요 업종 및 은행·증권 등 금융업종은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1~20위 종목에서는 17개 종목이 하락, 3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DRAM 가격 상승과 미국 텍사스 한파에 따른 삼성전자 공장 생산 차질 반사수혜로 2.63% 강세를 보였다. 

2021년 2월22일 국내 증시 시가총액 1~20위 마감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2021년 2월22일 국내 증시 시가총액 1~20위 마감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이날 국내 증시는 수출 지표 호조에도 중국 인민은행의 400억위안 규모 유동성 순회수와 미국 10년물 금리 오름세 진전 등에 따라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 수출액은 30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7% 늘었다. 이는 조업일수 고려 시 일평균 29.2% 상승한 수치다. 승용차(45.9%)와 무선통신기기(33.6%), 반도체(+27.5%) 등 품목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석유제품(-5.7%)과 컴퓨터 주변기기(-4.8%) 등은 감소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출 호조 소식에 상승 출발한 국내 증시는 중국 단기 유동성 회수와 금리 상승에 하락 전환 마감했다"며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RP를 통해 400억위안 규모 유동성을 순회수했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재차 상승해 1.38%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업종별로는 보험, 철강금속, 운송, 제지 업종을 제외하고 하락했는데 금리 상승으로 성장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졌다"며 "금리가 증시에 지배적인 변수로 지속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2p(1.12%) 하락한 954.2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4p(0.05%) 오른 965.55로 개장했지만, 오전 11시25분 이후 하락 전환하면서 내내 낙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92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874억원, 기관은 90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와 금융, 건설이 각각 1%대 상승했고, 금속과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음식담배, 운송장비부품 등이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인터넷은 -3.9%대, 오락문화는 -2.1%대 약세를 기록했고, 기계장비와 IT부품은 -1.9%대, 반도체 -1.8%대, 유통 -1.7%대, IT하드웨어 -1.6%대, 일반전기전자·비금속·제약 업종은 -1.4%대 하락세로 부진했다. 

swift2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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