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천문대서 ‘부분일식’ 본다
순천만천문대서 ‘부분일식’ 본다
  • 순천/양배승기자
  • 승인 2009.07.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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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천문의 해 기념, 일식 공개관측 행사
순천시는 오는 22일 금세기 최대의 우주쇼인 부분일식 현상 공개 관측 행사를 순천만 천문대에서 갖는다.

이번 부분 일식은 22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될 것으로 예측하고 순천만 천문대를 무료로 개방 시민과 관광객,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망원경과 태양필터를 이용한 공개 관측 행사를 개최, 천체의 희귀 현상을 관측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일식은 태양과 달의 크기 및 거리가 각각 다르지만 하늘에서 차지하는 각도는 0.5°로 일치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천문 현상으로 당일 태양은 최대 85% 정도가 달에 가려져서 초승달 모양으로 보이게 되는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18일 개관한 순천만 천문대는 ‘낮에는 달을 보고, 밤에는 별을 보는’ 천문대의 고유 기능에 탐조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의 평지형 천문대로 개관이래 25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하계 방학 기간 중 가족단위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7,8월에는 당초 야간 관람 시간을 22시에서 24시까지 2시간 연장 운영하며 방학 중인 8월 한 달은 학생들의 현장 체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월요일 휴관 없이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8월 한 달간 방학 중인 청소년들을 위해 생태 보고인 순천만에서 떠나는 여름철새 탐조 체험 및 멸종 위기종인 ‘붉은발말똥게’의 국내 최대 서식지인 갈대밭과 해수로(선상투어)에서 갯벌 생태 체험, 한 여름밤의 추억 만들기 별자리체험 등 1박 2일 동안 일상의 삶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재충전 할 수 있도록 생태 문화캠프를 개최할 방침으로 시민과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