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산불 봄철 87% 발생…서산소방서 강풍 동반 화재 주의보
서산시 산불 봄철 87% 발생…서산소방서 강풍 동반 화재 주의보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1.02.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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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해 4월 대산읍에서 발생한 산불화재 모습.(사진=서산소방서)
사진은 지난해 4월 대산읍에서 발생한 산불화재 모습.(사진=서산소방서)

충남 서산소방서는 최근 강한 바람과 다가오는 봄철 건조한 날씨를 대비해 산불화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서산시 관내 산불은 총 16건이며 이 중 14건(87%)의 화재가 봄철(2월~5월)에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정선에서는 국유림 12㏊를 잿더미로 만든 산불이 발생했으며 관내에서도 지난해 4월 대산읍에서 발생한 산불화재에서 소방인력 140여 명과 소방차량 30여 대가 동원되어 15시간에 걸쳐 진압하는 등 매년 크고 작은 산불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산불예방 수칙에는 등산할 때 성냥·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 소지 금지, 등산객 담배꽁초 무단 투척 금지, 산림 인접지역 논밭두렁 태우기 금지 등이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강풍과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이 발생하면 겉잡을 수 없이 번져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림 근처 쓰레기 소각이나 화목 보일러 불씨 관리 등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